▶ 웨스트할리웃 LA 다운타운 등 부유층들 몰려
최근 LA를 중심으로 초호화 아파트 렌트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3가 선상에 새롭게 오픈한 팔라조 펜트하우스 전경.
LA 일대에 최고급 럭서리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LA타임스는 웨스트할리웃, 패사디나, LA 다운타운 등 샤핑몰을 중심으로 한 달에 1만달러에 육박하는 울트라 럭서리 아파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LA에서 최고급 아파트 가운데 한 곳인 그로브몰 인근에 위치한 팔라조의 경우 최근 1,570만달러를 들여 펜트하우스 115유닛을 새롭게 선보였다.
초호화 인테리어와 고급 내장재를 사용해 업그레이드한 팔라조 펜트하우스는 베드룸과 총 면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월 렌트비가 5,000~7,636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최고급 아파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아메리카나와 그로브 샤핑몰을 소유한 카루소 어필리에이티드와 초호화 빌딩 개발업체인 CIM 그룹도 울트라 디럭스 아파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카루소 어필리에이티드는 지난 4월 베벌리센터 인근의 버튼 웨이(Burton Way)와 라시에네가(La Cienga) 길에 5성급 호텔 수준의 ‘8500 버튼 웨이’를 CIM 그룹은 올드 패사디나 끝자락에 한 달 렌트비가 8,000달러 수준의 초특급 럭서리 아파트를 건축했다.
특히 버튼 웨이의 경우 건축 초기 스퀘어피트당 렌트비를 3.50달러 수준으로 책정했으나 현재 아파트 입주 대기자가 넘쳐나며 스퀘어피트당 9달러에 육박하는 등 한 달 렌트비가 1만달러까지 치솟았다.
CIM 그룹 슐라 쿠바 책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 렌트 때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를 선호하지만 일부 부유층들의 경우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 일원에서 1만달러에 달하는 초호화 럭서리 아파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교외 주택에 살던 부유층들이 외곽에 위치한 대저택을 관리하기 어려워진 데다 샤핑몰, 마켓, 고급 레스토랑 등 도심의 문화시설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도심으로의 유입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 수퍼 부유층들을 비롯해 IT, 금융, 법조계 등 고소득자들도 교외의 대저택보다는 편의성을 강조한 도심의 고급 아파트로 몰리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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