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업계 다양한 특선 마련… 서부 스키투어서 코스타리카 코스까지
19일 아주관광을 방문한 한인고객들이 직원으로부터 겨울철 인기 여행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대목을 잡아라”크리스마스를 5일 앞두고 LA 한인여행사들이 연말연시 특별 관관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막바지 고객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는 가족단위로 장거리 여행을 하는 한인들이 급증하는 시기로 특히 북가주 및 네바다로 떠나는 스키투어, 날씨가 따뜻한 하와이와 멕시코 칸쿤, 유럽 여행 패키지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크리스마스 당일 출발하는 체코 프라하 5박6일, 파리 5박6일, 이탈리아 5박6일 등 유럽관광 상품의 예약이 거의 완료됐으며 25일과 30일 출발하는 모뉴먼트 밸리·앤틸로프 캐년 등 미 서부 4개주 유명관광지를 순회하는 ‘그랜드 서클’ 5박6일 상품도 자리가 몇 개밖에 남지 않았다. 매년 이맘때 인기를 끄는 리노 스키투어 3박4일(20일~1월2일 거의 매일 출발)도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이 상품의 경우 여행자들은 최고급 호텔인 ‘그랜드 시에라’ 호텔에서 묵게 되며 아주관광측은 동행자에 한해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관광 박재능 홍보팀장은 “날씨가 온화한 유럽을 겨울철 해외여행지로 선호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탈리아, 칸쿤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도 25일 출발하는 프랑스 6박7일, 21일 출발하는 서유럽 10박11일, 22일 출발하는 스페인 10박11일 등 주력 유럽 관광상품들이 한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현재까지 스페인은 예약이 마감됐고 프랑스·서유럽은 예약률이 80~85%에 이르렀다.
20일, 25일, 26일, 27일 떠나는 하와이 3박4일도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이밖에 23일, 25일 출발하는 리노 스키투어, 21일, 23일, 24일, 25일 출발하는 맘모스 스키투어도 겨울시즌 빼놓을 수 없는 인기상품이다.
삼호관광 스티브 조 상무는 “전반적으로 올 겨울시즌 관광상품 예약률은 작년과 별 차이가 없다”며 “대부분 인기여행지는 출발 2~3일 전까지 예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대표 이영문)의 경우 21~23일 출발하는 하와이와 칸쿤 3박4일, 22일 출발하는 코스타리카 5박6일 등 3대 인기상품의 예약이 모두 찼다. 하나투어 장윤수 차장은 “겨울철은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는 시즌이기 때문에 여행계획을 갖고 있다면 서둘러 예약할 것”을 부탁했다.
유럽,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이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름시즌 큰 인기를 끌었던 크루즈 여행상품과 모국방문 패키지는 겨울철을 맞아 수요가 주춤해졌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발표된 한미 무비자 협정으로 2009년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LA 한인 여행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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