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강원·충청 등 각 지역 토속 먹거리 특판전에 고객 몰려
다채로운 한국 우수 농수산 식품 특판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가주마켓을 찾은 한인들이 논산 강경 젓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산 ‘토종 먹거리’들로 한인들의 연말 식탁이 풍성해지고 있다.
전라남도와 강원도, 충청도 등 각 지역 우수 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모은 특판전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젓갈, 건어물, 전통 차, 떡류 등 다양한 식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한인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산 지역 특산물은 각 지역의 이름을 걸고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맛과 영양이 보장될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보장돼 한인들에게 인기 식품으로 통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주부터 LA와 세리토스, 라스베가스에서 ‘전남 우수 농수산물 특판전’을 개최하고 100여가지의 전남 토종 먹거리를 선보였다. 도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행사인 만큼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거친 엄선된 제품만 판매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 장성 대봉 곶감, 담양 수제 찹쌀강정, 보성 녹차, 완도 미역 등 고향의 향기를 그대로 담은 다양한 먹거리 판매는 물론, ‘강정 만들기’와 ‘함초 맛있게 먹는 법’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강원도와 강원무역창업연구원은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플라자마켓에서 ‘2013 연말연시 강원도 특산품 LA 지역 특판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로 열리는 이번 특판전에는 12개 도내 기업들이 건어물과 감자떡, 찐빵, 황태, 젓갈, 메밀가루, 산채 건조식품 등 30여가지 품목을 판매한다.
강원도 측은 “이번 행사에서 준비한 상품이 모두 팔리면 총 1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한인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주마켓은 지난 주말부터 18일까지 ‘논산 강경 젓갈, 전남 완도 특산품 모음전’을 열고 약 150여가지의 젓갈과 반찬류, 건어물을 판매했다. 강경 지역에서 유명한 새우젓과 조개젓은 물론 한인들이 선호하는 명란젓과 낙지젓 등 24가지 종류의 젓갈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조리법으로 만든 마늘종무침, 고추무침 등 맛깔 나는 반찬류도 선보였다. 오늘(19일)부터 풀러튼 한남체인에서 이어서 진행하며 26일에는 샌디에고 한국마켓에서도 열린다.
행사를 담당한 최정희 매니저는 “명란젓은 특히 인기가 높아 조기 품절됐다”며 “지난 10월 아씨마켓을 시작으로 올해 처음 개최했는데 반응이 뜨거워 내년에도 더욱 많은 물량과 다채로운 메뉴를 들고 또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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