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라 워닉 북덜 화제 맨해턴 센트럴 회당
40대 한국계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유대교 대회당의 수석 랍비(유대교 율법교사로 종교의식과 공동체를이끄는 지도자)가 돼 화제다.
주인공은 워싱턴주 시애틀 출신의안젤라 워닉 북덜(41ㆍ사진)씨로,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5일 유대교 개혁운동의 본산인 뉴욕맨해턴 소재 센트럴 시나고그(유대교회당)의 수석 랍비인 피터 루빈스타인 후임으로 결정됐다.
북덜씨는 오는 1월7일 총회에서 인준 받을 경우 내년 7월1일부터 센트럴 회당의 랍비 5명 가운데 수석 랍비로 취임하게 된다. 기독교 대형 교회의 담임목사 격이다.
한인 어머니 설자 워닉씨와 유대인 아버지 프레드 워닉씨 사이에 서울에서 태어난 북덜씨는 5세 때 미국으로 이주한 뒤 유대교 회당에 나가며 종교생활을 해왔다.
고교 때학생회장을거쳐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에 진학한그녀는 예일대 로스쿨 출신의 유대인 남편을만나 결혼했고, 예일대 졸업 후 랍비가 되기 위해 뉴욕의 헤브루 유니언칼리지에 진학, 이 학교 최초의 아시아계 졸업생이 됐다.
그녀는 지난 1999년 캔토어(유대교의식의 찬양 인도자)가 됐고 2년 뒤랍비가 됐는데, 미국에서 한국계는 물론 동아시아계로도 그녀가 최초였다.
여성인데다 한국인 피가 섞여 있는 등 쉽지 않은 여건에서 랍비로 활동해 온 북덜씨의 수석 랍비 임명 소식은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릿 저널등 전국지에도 크게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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