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허드슨 진’ 창업 피터 김 씨
▶ 레지스터지 소개
USC를 졸업한 피터 김씨는 최근 USC 동창회에서 패션 아일랜드에서 마련한 강연회에 참석해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OC 레지스터 제공)
OC 레지스터는 17일자 ‘패션’ 섹션에 지난 2002년 ‘허드슨 진’을 창업해 패션업계에 고급 청바지 붐을 일으켰던 피터 김씨의 패션에 대한 철학과 고객들이 허드슨 진을 찾는 이유에 대한 경영자로서의 의견과 내년 계획 등을 보도했다.
김씨는 파도타기와 요가, 사이클 등을 즐기며 그 같은 모험정신을 ‘유니온 잭’(영국 국기) 라벨로 사용하고 브이 버튼의 포켓을 다는 등 허드슨 진의 트레이드마크를 만들어 가는데 그대로 반영시켰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시작부터 관심을 받아 차분하게 성장해 왔다”며 “손님은 우리 회사의 전부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고객을 만족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말하고 결국 이런 생각이 제품을 만드는데 새로운 영감을 주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OC에서 허드슨 진이 잘 팔리는 질문에 대해 “OC 주민들은 이미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익숙해 왔으며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는 지역”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삶의 열정을 가진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자신이 허드슨 진을 통해 새로운 패션감각을 소개하고 고가의 청바지 시장이라는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된 것은 자신이 많은 문화가 혼재해 있는 남가주에 태어나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나는 LA에서 태어났고 LA 거리에서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해 왔다. 정말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른 문화의 뒤엉킴을 경험해 왔다. 이런 것들이 거짓말 같이 제품을 생산해 내는데 영감으로 작용했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2014년 가을에는 올해의 감각이 이어져 다각형의 무늬와 직선의 모양들이 들어서는 인쇄가 붐을 이루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색상이 강렬한 뱀의 표피, 호피 무늬, 악어가죽 등의 문양이 들어간 옷들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씨는 도전이야 말로 자신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길이며 항상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트위터를 통해 ‘머리와 중지를 높이 쳐들어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청바지 문화는 반항과 불복종, 노력 등과 같은 ‘로큰롤’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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