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박사ㆍ예병욱 총장 시상식에 400여명 큰 박수
아시안위클리 ‘최고공로상’ 수상 영광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인 김재훈 박사와 워싱턴대학(UW) 바슬 캠퍼스 예병욱(영어이름ㆍ병 울프 예) 총장이 범아시안 커뮤니티로부터 “당신이 바로 자랑스런 아시안 리더”라는 칭송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영문주간지 아시안위클리가 지난 6일 밤 개최한‘2013 최고공로상’시상식에서 개인 8명과 단체 한 곳 등 9명의 수상자 가운데 주인공은 단연 김 박사와 예 총장이었다.
이날 4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King5-TV 테레사 유안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김 박사와 예 총장은 아시안 및 한인사회를 벗어나 주류사회에서 입지전적인 자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보잉 한인직원 가운데 최고위직으로 보잉 전체 16만여 임직원 가운데 단 두 명뿐인 통신-네트워크 연구분야 임원 연구위원인 김 박사는 이날 “과학 기술이나 특허 등과 관련되지 않은 분야의 상을 받는 것은 평생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박사는 “아무래도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를 대신해서 내가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면서 “미국사회에서 아시안들이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교육계의 ‘떠오르는 별’로 평가를 받으며 지난 9월 UW 바슬 캠퍼스 수장을 맡은 예 총장 역시 “시애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처럼 영광의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고맙다”며 “UW 바슬이 명문대학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W 바슬 캠퍼스는 예 총장이 취임하면서부터 각종 시설 확장 사업 등이 본격화하는 등 발전의 틀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박사와 예 총장 외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네팔 시애틀 소사이어티’의 모한 구룽 회장, 벨뷰교육구 이사인 베트남계의 미링 타이시, 일본계로 파이프 시의원인 브라이언 얌베, 유명 중국계 작곡가인 오스틴 황이 ‘최고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일본계로 커뮤니티 주택개발사업 관련 비영리단체인 ‘Craft3’의 수 타오카 부회장, ‘필리핀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리날도 파스쿠아 회장, 중국계 봉사단체인 ‘CISC’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디 류 주 하원의원과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변종혜ㆍ곽종세ㆍ곽종영ㆍ정승진ㆍ줄리 강ㆍ김시몬 씨 등 통합한국학교 이사진, 차준호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전 시애틀지부장 등과 함께 김 박사와 예 총장 가족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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