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동산협 송년행사 성황…5명에 장학금 지급
호남향우회도 장학생 1명 함께 선발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단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 협회 신임 회장에 이연정씨, 이사장에 주디 문씨가 각각 선출됐다.
여성부동산협회(회장 조승주, 이사장 지은정)는 8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연례 ‘장학금 수여식 및 부동산인의 밤’ 행사를 갖고 내년 한해동안 협회를 이끌어갈 회장 및 이사장단 선출작업을 마무리했다.
조승주 회장은 이날 “종잇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말처럼 어려움 가운데 협회발전은 물론 한인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에 도움을 주신 한인사회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은정 이사장은 “소수민족인 한인 여성 부동산인이 하나로 뭉치면 여러 난관을 해쳐나가고, 인권옹호 등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22년전 협회를 만들었다”며 “협회가 여성 전문가단체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이연정 회장과 주디 문 이사장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 회원들이 전문인으로 한인들의 ‘재테크 도우미’역할을 하겠다”며 “협회가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사랑은 물론 조언과 질책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영완 총영사와 김준배 미주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회장, 신호범 주 상원의원, 신디 류 하원의원 등도 축사를 통해 “여성부동산협회가 한인사회 봉사기관으로 큰 발전을 이뤄 명실공히 한인사회 대표 경제단체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부동산협회는 이날 모임에서 소예은ㆍ최 자슈아ㆍ크리스 김ㆍ배윤지ㆍ권수정양 등 한인 고교생 5명에게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서북미 호남향우회(회장 백광현)는 이날 행사에서 페더럴웨이 토마스제퍼슨고교 장은혜양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골프대회 행사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한 호남향우회는 향우회 장학생 1명을 독자적으로 선발하지 않고 여성부동산협회에 선발과정을 위탁했었다.
협회 이수잔 고문은 “호남향우회가 부동산협회를 통해 첫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돼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내년에도 많은 한인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관심과 후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예은양 등 수혜 학생들은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긍지를 가지고 세상의 발전은 물론 남에게 영향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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