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된 크레딧 카드로 온라인 주문
▶ 대부분 아프리카발
최근 도난당한 크레딧카드를 이용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인 의류업체에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한 뒤 잠적해 버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이 토고와 아이보리코스트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물건을 보낸 뒤 나중에 이 카드가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할 경우 실제 카드 소지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과 연말 매출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문 수주에 나서고 있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동일 조직으로 보이는 이들은 온라인 샤핑몰에 가입한 업체들에 동시에 주문을 내고 같은 날 물건을 배송하게 해 이를 합할 경우 전체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이같은 범죄는 멕시코 지역에서 많이 이뤄져 왔었으나, 한인업체들이 강력한 피해예방 대응에 나서면서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에 따라 LA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는 회원 업소들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윤세 회장은 “올 경기침체로 매상이 좋지 않아 막바지 매상 증대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업체들의 다급한 심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카드번호의 진위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일단 주문을 받게 되면 우선 크레딧카드 도난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 승낙서 등을 받아 놓아야 나중에 문제가 발생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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