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큰 문제 없지만 대체코스 등 만일사태 대비”
미 동부 일부지역을 덮친 한파로 연말연시 해당 지역을 여행할 계획을 갖고 있는 한인 및 여행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A 한인 관광업계는 9일 아직까지는 날씨 때문에 미 동부 여행일정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고 밝히고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여름방학, 여름휴가 시즌과는 달리 겨울시즌은 상대적으로 여행객 수가 적은 시기라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삼호관광은 18일, 21일, 25일, 28일 미 동부 4박5일·5박6일·6박7일, 미 동부/캐나다 9박10일, 25일 아이비리그 대학투어 6박7일등 동부지역을 타겟으로 하는 할러데이 시즌 인기 여행상품이 LA를 출발할 예정이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날씨 때문에 동부지역 관광상품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은 낮지만 현지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대체코스를 마련하고 현지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여행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관광의 경우 지난 11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다양한 동부 관광 프로그램이 LA를 출발한다.
아주관광 박재능 홍보팀장은 “연말연시 뉴욕과 워싱턴 DC, 나이애가라 등을 둘러보는 상품이 한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행히 지난주 LA를 떠난 팀들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여행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나투어 역시 올 겨울시즌 미 동부 관광팀이 매주 한두 차례 LA를 떠나고 있다. 장윤수 하나투어 차장은 “미 동부로 떠난 팀들은 일정에 차질 없이 관광을 진행 중”이라며 “천재지변으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번 한파는 9일 현재까지 폭설, 우빙, 영하의 기온 등을 동반하며 미 동부와 중서부 등 미국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지역들을 강타,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공급이 끊기고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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