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실 예약률 100% 육박… 송년모임도 꾸준
연말을 맞아 LA 한인타운 호텔들의 객실 예약률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해 타운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연회장을 갖춘 타운 내 호텔들의 경우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송년모임까지 이어져 호텔업계에 ‘반짝 특수’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영업 중인 옥스포드 팔레스, 가든 스윗, JJ 그랜드 호텔의 12월 객실 평균 예약률이 85~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 내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이전 주의 예약은 거의 완료된 상태로 성탄절 이후에는 다소 여유를 보이고 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문원 총괄 매니저는 “지난해에 비해 연말 객실 예약 상황은 비슷하거나 예약률이 소폭 올라간 것 같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한 주 전의 경우 객실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JJ 그랜드 호텔의 해나 남 매니저도 “추수감사절 이후 객실 예약률이 조금 주춤했으나 이번 주부터 대부부의 객실 점유율이 100%를 육박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가 지나야 예약이 다소 풀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80%를 웃돌던 한인타운 호텔들의 연말 예약률이 한층 올라가자 일부에서는 윌셔 그랜드 호텔과 12월 오픈 예정이었던 더 라인 호텔의 개장 지연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인타운을 포함해 LA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A시 관광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는 26만명이며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11.5%가 상승한 2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말까지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호텔 투숙률과 평균 객실요금도 금융위기 수준을 되찾으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호텔업계 동향 분석회사인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에 따르면 10월까지 캘리포니아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72.3%로 전년 동기인 70.5%에 비해 1.8%포인트가 증가했다.
또한 이 기간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롱비치 지역의 객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포인트가 늘어난 78.3%로 집계됐고 평균 호텔 객실 요금도 전년 동기보다 6.36달러 오른 137.35달러를 기록하며 여름 최성수기 시즌 요금인 평균 133달러를 넘어섰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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