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첼시의 한인 화랑 갤러리호가 ‘모호한 현존’이란 제목으로 5일부터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애나 비크, 린 사빌, 칼 울리 등 타민족 작가 3인 사진전을 열고 있다.
5일 개막해 내년 1월18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간에 흔히 느끼는 설렘이나 불확정성은 이들 작업들에 공통적으로 느껴진다. 권이선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3명의 사진 작업을 통해 현재와 부재, 현실과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다뤘다.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비현실성에 대한 각기 다른 작가들의 접근 방식을 감상할 수 있다.
애나 비크는 실바니아 시리즈에서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숲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보여준다. 숲이라는 대상을 둘러싼 신비함이나 마법과 같은 측면에 주목하면서 비크는 관람자로 하여금 나무의 형태나 색, 인물들을 통해 동화와 같은 세계로 안내한다.
도시풍경을 촬영해 온 린 사빌은 뉴욕의 다양하고 유동적인 면모를 독특한 빛의 색감으로 묘사하고 있다. ▲장소: 갤러리호 547 West 27th Street #208, New York ▲문의: 212 502-1894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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