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타이포그래피 전시회의 포스터.
뉴욕 맨하탄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뉴욕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한인 비영리단체 ‘스티그마 카그니션 뉴욕(S&C NY)’은 이달 3일부터 6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맨하탄 소재 ‘아트 디렉터스 클럽(106 West 29th St.)’에서 한글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문화의 중심인 뉴욕에서 활동 중인 패션업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중국어와 아랍어처럼 한글이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과 해외에서 한글 타이포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안삼열, 이용제, 김태헌, 김기조, 안병국, 유진웅, 이상현, 정재완, 정진열 작가 등 9명의 작품 90여점을 전시한다.
한경민 S&C NY 공동창립자는 “제이 크루와 마크 제이콥스 등 유명 의류업체 디자이너들과 파슨스와 SVA 등 뉴욕 일원 미술대학 교수와 학생 수백 명이 이번 행사에 초대됐다”며 “이들의 작품에 한글이 적용된다면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게 한글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이라고 밝혔다.
S&C NY은 한인 입양아와 부모, 한국학교에서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타인종 학생들도 전시회에 초빙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한글에 관심 있는 한인 1.5세나 2세들도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3일 오후 6~9시에 열리며 뻥튀기와 닭 강정 등 한국 전통음식과 함께 한글 티셔츠 등을 배포한다. 뉴욕에서 문화 예술가로 활동 중인 한인 청년 10명이 주축이 된 S&C NY은 지난해 설립된 이후 ‘코리안 스타트 프럼 독도’, ‘한국 사진전’ 등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문의: 714-726-2061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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