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 재개발계획, 2021년 경전철 역 개통 맞춰 추진
초등학교, 공원, 340피트 고층건물 신설 등
지난 수십년간 침체에 빠져 마약사범과 강도와 홈리스들이 횡행하는 우범지역으로 변모해온 워싱턴대학(UW) 일원의 대학가(UD)가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
시애틀 시청, UW 및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사운드 트랜짓의 UW 경전철역이 내달 착공되는 것을 계기로 포괄적인 UD 재개발계획을 매듭짓기 위해 머리를 짜고 있다.
이미 이들은 지난 2년간 모임을 갖고 UD 중심부에 최고 340피트 높이의 주택 또는 사무실 건물을 짓고 공원과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등 주요 내용에 폭넓게 합의했다.
특히 마이클 영 총장이 2011년 취임한 후 UD 재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한 UW은 이 지역에 하이텍 전문상점과 커피숍, 야간업소, 미술관 등 청소년대상 전문업소는 물론 UW에서 파생되는 혁신분야의 창업회사들을 유치해 UD 분위기를 UC-버클리뿐 아니라 스탠포드 대학이나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동네와도 비슷한 분위기로 바꾸도록 구상하고 있다.
이들이 아직 합의보지 못한 부분은 공지활용 계획이다. UW은 오는 2021년 완공될 경전철 정거장 위 브루클린 Ave의 한 불록 부지를 460만달러에 확보해놓고 있다. 학교 측은 UW 타워(옛 세이프코 타워) 맞은편인 이 부지에 젊은 교직원들에게 임대할 주거건물을 짓거나 UW 타워가 이미 만원인 점을 감안해 사무실 건물을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사무실 건물이 야간에는 전혀 쓸모가 없다며 이곳을 플라자로 만들어 하루종일 1만4,000여 통학생 및 통근자들이 만나고 쉬는 장소로 이용하고 파머스 마켓도 유치해 더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북적대도록 하자고 맞서고 있다.
일부 UW 학생들은 UD의 재개발은 환영하지만 개발업자들이 지역 내에 고층 콘도나 아파트를 지어 시가대로 렌트를 받을 경우 현재 상대적으로 저렴한 렌트를 내고 있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주해야할 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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