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려온 전화 1/3만 통화…나머지는 자동응답기
1일 평균 7,200통…상담원 증원 불구 문제 여전
전화를 통해 건강보험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려는 워싱턴주 주민들이 상담원과 직접 통화하지 못하는 ‘불통’ 사태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웹사이트와 전화상담소 담당 부서인 ‘건강보험거래소(WA Health Benefit Exchange)’는 지난 수주간 전화 상담소로 걸려 온 문의전화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쇄도해 주민들이 아예 상담원과 통화 조차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WHBE의 리차드 오니즈카 CEO는 “전화 상담원의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는데도 ‘불통’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전화 상담소에는 지난 10월 총 16만 7,00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 왔고 이 가운데 7만 6,000여 통이 ‘통화량이 많아 상담원이 전화를 받지 못하니 차후에 다시 전화해 달라’는 자동응답기의 메시지를 받았고 4만 4,000여통은 상담원과 통화 대기 중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중간에 전화를 끊었다. 나머지 4만 7,000여통 만 상담원과 연결돼 건강보험 등록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소에 전화를 건 주민들의 대다수는 웹사이트를 통해 건강보험을 등록하려다가 문제에 부딪혀 상담원의 도움을 받기 위해 전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한달간 걸려온 전화의 80%가 웹사이트 화면에 떠 오른 ‘오류번호’에 대한 문의였다.
WHBE는 건강보험 등록 마감 시한이 12월 23일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전화상담소 문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문제점 해결을 위해 상담원 수를 10월초 135명에서 현재 200여명으로 증원했고 막바지인 12월 중순에는 최고 286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