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3.3% 올라 신축허가 5년래 최고
지난 9월 미국 20개 대도시의 집값이 2006년 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10월 아파트 등 주거건물 신축허가 승인이 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9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지난해 9월보다 13.3% 상승했다. 전달 기록(12.8%)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3%를 넘어선 수치다.
이는 2006년 2년 이래 7년7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3개월 연속 올랐는데, 6~8월 상승률은 각각 12.0%, 12.3%, 12.8%를 기록했고 5월 상승률은 12.1%였다.
지역별로는 특히 라스베가스(29.1%)와 샌프란시스코(25.7%) ,LA(21.8%), 샌디에고(20.9%) 등 서부 지역 도시들의 전년 대비 9월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이날 연방 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FHFA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째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물이 제한적인 가운데 구매수요가 많아지면서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중반 이후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최근에는 주택구매를 서두르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인해 주거용 건물 신축허가도 크게 늘고 있다.
26일 연방 상무부는 10월 주택 및 아파트 신축허가가 연율 103만4,000유닛으로 전달인 9월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200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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