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21일까지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함진 작가는 뉴욕 데뷔전인 이번 전시에서 ‘보이지 않는’(Unseen)을 타이틀로 해 검은 점토를 이용하여 최근 제작한 50여 점의 초소형 조각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과거 먼지, 합성 점토, 죽은 벌레와 같은 재료를 이용해 육안으로 보기 힘든 초소형 조각을 만들어 자기만의 세상에 갇힌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해 왔다. 최근에는 검은 점토만을 사용해 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가볍고 다루기 쉬운 점토로 순간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작품으로 연결, 표현함과 동시에 색을 최소화함으로써 형태와 재료의 물성에 주목하게 하기 위함이다.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서는 볼 수 없다는 의미와 함께 작품 자체의 구성이 눈에는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은유적인 형식을 띠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작품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반추상의 검은 조각들이 하얀 전시장 공간에 검은 점이 되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 조각들을 선보이고 있다. ▲장소: 533 West 25th Street,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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