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 교사, 학부모들 다짐
내년 가을부터 주류 초등학교서 한국어 집중교육
후세들이 한국어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바람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오시은)가 2013~14학년도 이사회를 열고 후세들의 민족 교육을 위해 더욱 힘을 쓰기로 다짐했다.
지난 16일 ‘차이나 하우스’ 식당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통합한국학교의 발전에 기여한 20여명의 이사진과 교사 및 학부모들이 참석해 새로 구성된 교사진을 소개 받고 지난 2년간의 학교 발전상을 되돌아 봤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011년 9월 문을 연 후 2년 만에 학생 수가 80여명에서 120여명으로 늘어나고 학급도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발전했다. 특히 올 가을 학기에는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이 크게 늘어나 주류사회에도 한국어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영민 이사장은 “통합한국학교가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관심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의 후원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비 한국인 학생들의 통합한국학교 등록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2014년 9월부터 페더럴웨이 교육구의 팬서 레이크 초등학교 또는 쇼어우드포레스트 초등학교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한국어 집중교육(KDLP)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교육구가 한국어 교사 1~2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시은 교장은 한국어 교육 외에 초등학생들을 위해 특별활동으로 태권도, 음악 및 미술반이 운영되고 있고 중고등반 학생들에게는 TOPIK과 SAT 준비반도 마련돼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배워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통합한국학교가 후세들에게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강한 정체성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교사진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한인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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