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전청소년센터(소장 채왕규 목사)를 돕기 위해 필라 지역 한인 음악가들이 나섰다. 지휘자 이창호씨가 이끄는 ‘솔리데오 싱어즈’와 ‘필라델피아 마스터 코랄’이 오는 24일(일) 뉴비전청소년센터 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창호 지휘자는 “지역 한인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에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으로 한인 2세들 특히 약물이나 각종 문제아들을 돕고 있는 뉴비전청소년센터를 돕기로 했다”며 “음악인들이 가진 재능으로 한인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랜스데일에 있는 트리니티 에반젤리칼 루터란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시와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시인 정지용의 ‘향수’, 김소월의 ‘못잊어’, 정호승의 ‘첫눈이 오는 날 만나자’ 등이 합창곡으로 연주된다.
또 솔로곡으로 가곡 ‘내 마음의 강물’과 ‘박연폭포’가 선보이며 남성 중창곡으로는 ‘도만 아는 바리톤’과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등으로 흥을 돋군다.
이외에도 오페라 아리아와 솔리데오 싱어즈의 흑인영가 공연이 이어지고 마스터코랄과 솔리데오 싱어즈 단원 모두가 함께 성가곡 ‘음성’, ‘이것이 나의 간증이오’, ‘일어나라’ 등을 노래한다. 뉴비전청소년센터 채왕규 목사는 “아무런 댓가없이 이번 음악회를 마련해 준 음악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음악회가 ‘나눔’에 촛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기금이 마련될 경우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봉사단체와 나눔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때의 잘못된 판단으로 마약에 빠져들어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지역 한인 사회가 소외된 우리 자녀들과 가정에 더욱 관심이 있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비전청소년센터 기금마련을 위한 ‘나눔음악회’는 오는 11월 24일(일) 오후 6시30분 Trinity Evangelical Lutheran Church(1000 W. Main St. Lansdale, PA 19446)에서 열린다.
문의: 215-782-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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