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에 관한 루머 사실여부
▶ 인터넷에 음식에 관한 수많은 정보와 루머가 떠돈다. 그렇다면 어떤 정보가 사실일까? 건강잡지‘헬스’(Health) 11월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식 연어의 유해성 여부, 쌀 비소 논란, GMO 문제 등 음식에 관한 루머들의 사실 여부를 분석했다.
옥수수 등 유전자 변형 음식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연어는 양식 연어보다는 자연산 연어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대서양 양식 연어
오염물질 축적비율 높아
오메가-3 지방산 풍부
위험 있지만 먹는 게 나아
#양식 연어에서 환경물질 PCBs, 다이옥신 발견된다는데
양식 연어, 특히 북대서양에서 양식되는 연어에서 PCBs(폴리염화 비페닐, polychlorinated biphenyls)과 다이옥신, 산업 오염물질 등이 발견된다는 점이 문제다.
연구에 따르면 북대서양에서 양식되는 연어는 자연산 연어보다 특정 오염물질 축적비율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 PCBs 등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이옥신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PCBs는 동물실험에서 동물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PCBs 수치가 높은 여성의 아기에게 신경관련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식 연어는 환경에도 해가 된다. 양식을 하면서 생기는 폐기물질들을 바다로 흘려보내기 때문.
하지만 연어에는 혈관건강에 도움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결론=양식 연어 대신 가능한 한 자연산을 선택해 먹도록 한다. 그러나 자연산을 찾을 수 없더라도 거르지는 않도록 한다.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 대학원의 역학 및 영양학 월터 윌렛 교수는 “양식 연어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이론적인 위험보다는 영양학적 이득이 더 크다”고 조언했다.
콘 시럽 등 가공식품 사용
동물실험서“체중증가”
‘인체 유해’규명 안돼
찜찜하다면 유기농 구입
#유전자 조작 옥수수와 콩(GMOs) 문제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실험실에서 작물이나 동물의 DNA 유전자를 변형시킨 식품들을 의미한다. 미국 내 옥수수의 약 90%는 GMO 옥수수가 차지한다. GMO 옥수수는 병충해를 막고 제초제에 강하게 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것. GMO 옥수수는 옥수수 가루, 전분, 콘 시럽과 콘 오일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데, 주로 가공음식에서 발견된다.
가공음식에는 유전자 조작 콩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대개 에다마메나 두부는 아니다. 또한 가축사료에 유전자 조작 옥수수와 콩이 많이 쓴다. 동물연구에서는 GMO와 체중증가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몇몇 전문가들은 음식 앨러지를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GMO가 사람에게 해가 되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연구는 아직 없다. 벌레에 강하게 만든 GMO이지만, 최근에는 GMO 작물에 내성을 지닌 벌레들도 있어 농부들이 다시 제초제 사용으로 돌아가는 추세다. 하지만 제초제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제초제는 눈이나 피부에 자극이 되고, 암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다행히 환경보호청(EPA)에서는 제초제 허용치를 제한하고 있다.
*결론=GMO를 먹어도 되긴 하지만 찜찜하고 걱정이 된다면 유기농 제품을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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