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뮤지컬 ‘프린세스 평강 & 제너럴 온달’ 홍보차 4일 본보를 방문한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 이종엽(사진 왼쪽부터) 기획이사, 황수경 이사장, 뉴욕한국국악원 박윤숙 원장, 강유선 부원장.
한국의 전통 국악과 현대 뮤지컬이 함께 어우러진 영어 뮤지컬 ‘프린세스(Princess) 평강 & 제너럴(General) 온달’이 맨하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사단법인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이사장 황수경)는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과 손잡고 오래전부터 설화로 내려온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영어 뮤지컬을 내년 7월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 기간 중 공연한다.
행사 홍보차 4일 본보를 방문한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의 황수경 이사장은 “맨하탄의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펼쳐질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공연들을 선보이는 행사로 ‘프린세스 평강 & 제너럴 온달’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무대에 서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어린이 영어 뮤지컬로 초연된 이 작품은 2010년 세계의 최대 공연 축제의 하나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 이종엽 기획이사는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던 당시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다”며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타민족들에게 쉽게 다가가려면 공연에서 어떤 점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어 뮤지컬에서 뉴욕한국국악원의 공연팀은 한국 전통 악기 연주와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윤숙 원장은 “퓨전 국악은 문화 트렌드의 하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대식 뮤지컬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을 보다 이질감 없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에 참가할 배우들의 미국 현지 오디션은 내년 3월께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두 공연팀은 같은 해 6월부터 합동 연습에 들어간다. <김소영 기자>
A9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