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수연 ABC 교육위원 후보·안충모 하와이안가든 시의원 후보 막판 유세
▶ 선거구 가정 일일이 돌며 유권자 표심 잡기 안간힘 “한인 참여땐 당선 가시권”
“한인 유권자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오는 11월5일 지역선거를 1주 일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ABC 교육위원으로 출마한 유수연 후보와 하와이안가든 시의원으로 출마한 안충모 후보가 막판 표심잡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인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ABC 교육위원에 출마한 유수연 후보는 지난 9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1,500여가정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아왔다. 영어와 한글로 제작된 2만여장의 플라이어를 발송해 자신을 알려 왔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표밭을 다져 왔다.
유수연 후보는 남은 1주일 동안 평일 2개 팀과 주말 5개 팀으로 가정방문팀을 꾸려 가가호호 방문 캠페인을 집중할 계획이며 지난 23일 세리토스 시의회에서 개최된 공청회시 후보 중 유일하게 공립학교 성정체성에 혼돈을 빗고 있는 AB1266(Co-Ed Bathroom Bill) 법안 폐지를 공론화한 만큼 선거운동과 함께 법안 폐지운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ABC 교육위원 유수연 후보는 “최근 한인들이 부재자 투표용지를 분실하는 등 선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인들이 선거 참여율이 높아야 지역의 정치권에서 한인들에 대한 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내년 1월 시행을 기다리고 있는 AB1266 법안을 폐지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한인 자녀들의 올바른 성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하와이안가든시 처음으로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서 뛰고 있는 안충모 후보는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정방문 캠페인을 포함해 무료 세차 캠페인 등에 집중해 왔다. 남은 1주일 동안 시내 4개의 한인 밀집지역을 선정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안충모 후보 측은 지난 10월23일까지 실시된 부재자 투표 현장을 집계한 결과 한인들의 투표가 전체 투표수 195표에 25.6%인 50표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하와이안가든의 한인 유권자가 615명인 것을 감안하면 8.1%가 투표를 한 셈이다.
하와이안가든 시의원에 출마한 안충모 후보는 “후보가 현역 3명을 포함해 8명이 출마해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표심만 집중된 다면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한인들이 참여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선거”라고 말했다.
안충모 후보는 이런 점을 감안해 남은 기간 센추렐리아 시민아파트(한인유권자 102명), 팍 사이드 콘도단지(95명), 226가 시니어 아파트단지(99명), 벨쉐어 콘도단지(80여명) 등 시내 한인 밀집지적을 중심으로 표심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29일과 30일 무료 세차 캠페인과 시내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집중돼 있는 곳으로 알려진 레익 우드 모빌하우스 단지(250세대)를 중심으로 타 커뮤니티의 표심도 끌어낼 생각이다.
안충모 의원은 “유권자 등록을 원하거나, 투표용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안내하고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게 도와왔다”며 “한인 유권자 80% 정도만 지지를 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선거인만큼 남은 기간 한인 커뮤니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BC 교육구는 아테시아, 놀웍, 레익 우드, 롱비치, 세리토스, 하와이안가든 등이 포함된 지역으로 전체 유권자는 5만5,900여명으로 이 중 한인 유권자는 4,203명으로 7.51%에 달했다. 하와이안가든은 4,626명이며 라틴계 유권자가 절대다수인 전체 61.6% 2,848명이 등록돼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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