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은 대부분 불명확 심하면 잠 못들 정도 약물문제·우울증 체크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은 다리가 극도로 불편한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특히 밤에 쉬면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도 모호하게 표현된다. 따끔따끔 쑤시는 듯한 느낌, 개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 근질근질하거나 찌릿찌릿하다고 호소하거나 막 조이는 듯한 느낌이 난다거나 그저 막연하게 아프다고 하기도 한다.
■원인은?
대부분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뇌에서 도파민 전달체계 문제라고 보기도 하며, 유전적 요인도 지목된다. 또한 철분결핍, 당뇨병, 말기 신장질환, 파킨슨병, 임신 등도 하지불안 증후군과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환자가 더 많고, 중년 이후 나이에 많다.
■하지불안 증후군 때문에 잠 못드는 밤, 어떻게 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경우,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잠을 잘 자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먼저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알코올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금연하며, 불규칙적 수면 습관보다는 일정한 시간에 잠에 들고 깨는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다만 강도가 높은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하고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한다. 지나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 가볍게 걷기 등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욕조에서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다리를 온찜질이나 냉찜질로 마사지해준다. 철분, 마그네슘, 엽산 등 보조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본다.
■약물 문제나 혹은 우울증, 불안증 때문인지 의사와 상담한다.
혹시 현재 복용하는 약물이나 의사 처방없이 먹는 약이 원인일 수도 있다. 앨러지나 감기약이, 혹은 항우울제, 항구토제가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증인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 항우울제에 대해 의사와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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