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홀한 몸짓 가을이 눈부시다
▶ 30일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서 갈라 공연
가을 공연 무대에 서는 서희 <사진=ABT>
알렉세이 라트만스키 안무 세계 초연작 ‘템페스트’ 등
한인 수석 무용수 서희 등 출연 10여개 작품 선봬
한인 수석 무용수 서희가 활약중인 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단’(ABT)이 이달 30일부터 11월10일까지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가을 시즌 무대를 연다.
깊어가는 가을 세계 정상급 무용수들의 황홀한 몸짓을 보여주는 이번 공연에서 ABT는 알렉세이 라트만스키의 안무작인 세계 초연작 ‘템페스트’(The Tempest)와 트윌라 타프의 ‘바흐의 파르티타’, 미첼 포킨이 쇼팽음악을 바탕으로 안무한 “레 실피드‘(Les Sylphides), 마크 모리스의 ‘공‘(Gong), 스탠튼 웰치의 ‘클리어‘(Clear), 호세 리몬 안무의 ‘무어인의 파반‘(The Moor’s Pavane), 스탠튼 웰치의 ‘클리어‘(CLEAR) 등 10여개 작품이 선보인다.
1939년 창설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영국의 로열발레단, 프랑스의 파리오페라극장발레단과 더불어 세계 3대 발레단으로 중 하나로 꼽히는 ABT 수석 무용수 서희도 가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희는 2006년 ‘코르 드 발레’(군무)로 ABT에 정식 입단한 지 3년만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 ‘줄리엣’역에 발탁되어 ABT 사상 처음으로 군무 무용수가 주역을 맡은 행운을 얻었고 이후 2010년 8월에는 수석무용수와 군무 사이에 위치한 독무가를 의미하는 한인 최초의 솔리스트(Soloist) 무용수로 승급했다. 그동안 로미오와 줄리엣, 지젤, 라 바야데르, 오네긴,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2년 7월 ABT의 수석무용수로 발탁됐다.
서희는 이번 공연에서 11월1일(오후 7시30분 레 실피드), 11월6일(오후 7시30분 레 실피드와 무어인의 파반), 11월8일(오후 7시30분 무어인의 파반), 11월9일(오후 2시 무어인의 파반) 무대에 선다.
세계 초연작인 템페스트는 볼세이 발레단을 거쳐 ABT에 레지던시 아티스트로 영입된 안무가 알렉세이 라트만스키가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연극작품을 바탕으로 시벨리우스가 작곡한 음악에 라트만스키가 안무했다. 30일 오후 6시30분 개막 갈라 공연에는 ‘테마와 변주곡’, ‘피스 도카지온(Piece d’occasion), ‘템페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www.abt.org <김진혜 기자>
<공연 일정>
10월 30일 오후 6시30분 갈라공연
11월1일 오후 7시30분
11월2일 오후 2시와 8시
11월3일 오후 2시11월5일 오후 7시 30분
11월6일 오후 7시30분
11월7일 오후 7시30분11월8일 오후 7시30분
11월9일 오후 2시와 8시11월10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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