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립교 학생들의 수학 시험 통과 비율이 향상됐다. 주(州)에서 실시한 표준학력평가 시험(SOL)에서 지난해 공립교 학생들의 수학 과목 통과 비율이 모든 학년에 걸쳐 다소 높아졌다. 주 교육부가 20일 발표한 성적 자료에 따르면 고교 과목인 대수 I, 기하학, 대수 II에서 뿐만 아니라 3학년에서 8학년까지의 수학 시험 통과 비율이 2011~12학년도보다 작게는 1%에서 최고 7% 포인트까지 뛰었다. 종합 집계에서는 지난 학년도 수학 시험을 통과한 학생은 71%로 한 해 전의 68%에 비해 3% 포인트 향상을 기록했다. 과목별로는 대수 I, 기하학, 대수 II는 지난해 각각 76%의 학생이 통과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대수 I과 기하학은 각각 시험 통과 비율이 1%, 2% 포인트 높아졌으나 대수 II는 7% 포인트 올랐다. 학년별로는 8학년 이하에서는 4학년의 통과 비율이 4% 포인트 높아져 타 학년에 비해 향상 폭이 높았다. 7학년과 6학년은 통과 비율이 각각 3% 포인트 올랐으며 5학년은 2% 포인트, 8학년과 3학년은 각각 1% 포인트 향상됐다. 반면 읽기와 쓰기, 과학은 모든 학년에서 역사 과목은 일부에서 평가시험 통과 비율이 낮아졌다. 고교 읽기와 쓰기에서는 지난해 통과 비율이 각각 89%, 87%로 전 해에 비해 각각 5%, 6% 포인트 하락했다. 3~8학년 읽기와 쓰기는 지난해 통과 비율이 최하 70%에서 최고 74% 수준으로 그쳤다. 2011~12학년도에서는 이들 학년 모두 통과 비율이 최하 86%를 나타낸 것과 대조된다. 과학 과목에서는 지난해 생물학은 83%(전해 대비 -9%), 화학은 86%(-7%), 지구과학은 83%(-7%)의 통과 비율을 드러냈다. 3학년, 5학년, 8학년은 지난해 각각 84%(-6%), 75%(-13%), 76%(-16%)가 과학 과목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트리시아 라이트 주(州) 교육감은 읽기와 쓰기, 과학 시험에서 통과 비율이 낮아진 것은 예전의 선다형 시험과는 다른 평가 방법이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역사 과목에서는 버지니아 & 미국 역사(86%, +1%), 지리학(86%, +1%), 경제학(85%, +1%), 역사 I(83%, +2%)에서 통과 비율이 개선됐다. 하지만 역사 II(82%, -2%), 버지니아 연구(87%, -2%) 과목은 통과 비율이 떨어졌다. 세계사 I(85%), 세계사 II(84%), 3학년 역사(87%) 과목의 지난해 통과 비율은 한 해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버지니아 표준학력평가시험은 2년 전에 처음 도입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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