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은 뇌 발달장애로 사회성 결핍, 의사소통 장애, 반복행동, 과잉행동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자폐증은 뇌 발달장애로 특히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사회성 결핍, 의사소통 장애, 반복행동, 과잉행동, 정신지체, 불안 등 증상을 보인다.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s) 환자는 미국 내 어린이 88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자폐증의 징후는 3세 이전에 나타나며, 어떤 어린이는 18~24개월까지 정상적으로 발달하다가 자폐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ASD의 특징적인 징후로는 흔들기나 회전 같은 반복적인 동작, 다른 사람과의 시선 마주침을 피하거나 신체적 접촉을 꺼린다든지, 말하기가 늦어진다든지, 상대방의 말이나 문장을 그대로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음성 모방, 사소한 변화에도 굉장히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워함 등이 있다. 물론 이런 징후들은 ASD가 없이도 나타날 수 있다.
유아가 매우 사회적이어도 자폐증 징후가 발견될 수 있는데, 1세에 나타나는 초기 경고 징후로는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거나,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 타인과의 시선 마주침을 피하거나, 또 옹알이가 없거나 손가락으로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행동을 하지 않는 등 증상을 보인다. 또한 잘 웃지 않고 타인과의 상호적 작용을 하지 않는다. 이런 징후들은 자폐증이 아닌 유아에게도 나타날 수 있지만, 자폐증이 의심되면 소아과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2세 때는 좀더 뚜렷한 자폐증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의 아이들은 이 시기에 언어가 형성되고, 원하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자폐증 아동은 16개월까지 한 단어도 말하지 못하거나, 18개월부터 시작하는 가상 놀이를 하지 않거나, 두 단어 문장을 말하지 못하거나 언어능력이 떨어지며, 어른이 가리키는 물건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 외 소화불량, 변비, 수면장애 같은 신체적 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 뛰기나 오르기에 사용되는 큰 근육이나 손 주변의 작은 근육들의 조정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자폐증 환자의 약 1/3 가량은 종종 간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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