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철 물놀이·야외활동 후 여름철 햇볕화상
▶ 냉찜질 효과, 식초·녹차 우린 물 사용 가능 수분 보충 위해 물 마시고 보습로션 발라 아이부프로펜 계열 함염증·진통제 복용 도움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 하루 종일 바닷가 물놀이를 하거나 공원에서의 야외활동을 한 후에는 예기치 않은 일광화상(햇빛화상)이 생길 수 있다. 일광화상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것이 원인. 따갑고 간질거리며, 화끈거리고, 심하면 물집이 생겨 부풀고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 일광화상 후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부가 자외선에 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때:처음에는 피부가 발갛게 타는 줄도 모르다가 시간이 지나 따끔거리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전에 피부가 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 일단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로 피신한다.
#피부를 진정시킨다:찬물에 잠시 몸을 담가 열을 식히거나 샤워한다. 욕조 목욕물에 우유나 오트밀을 넣는 것도 효과 있다. 비누칠을 너무 강하게 하지 말고, 샤워가 다 끝난 후에는 몸에 남아있는 물기를 닦는다고 타월로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제거한다.
냉찜질도 효과 있다. 찜질할 때 식초나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될 수 있다.
#수분을 보충해준다:일광화상을 입으면 탈수되기 쉽다. 물이나 전해질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음료를 마신다. 또한 피부에는 보습을 위해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준다. 보습을 위해서는 바셀린(Petroleum jelly)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바셀린 특성상 열을 잡아주기 때문. 알로에 베라가 자외선에 탄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2005년 태국의학학회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알로에 베라 70% 크림이 플라시보(가짜) 크림과 다를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쉽게 햇볕에 타고 또 탈수도 빠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수분을 빨리 보충해주고, 쉬게 해주며, 수분과 영양보충을 위해 수박이나 토마토, 오이 등 항산화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인다.
#일광화상 후 통증에는:아이부프로펜(Ibuprofen) 계열의 항염증제 통증제를 복용하면 통증과 적열상태를 줄이는데 도움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 감소에만 효과 있다.
#물집은 터트리지 않는다:일광화상 후 생긴 물집은 절대로 터트리지 말고, 긁지도 않도록 주의한다. 물집 상태가 너무 심각하거나 통증이 심하고, 또는 열이나 두통이 있다든지 오한이 나는 경우는 의사를 찾는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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