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평화협상을 재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앞으로 9개월을 협상 타결의 목표시한으로 설정하고 2주안에 다음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 협상대표와 이들의 회동을 중재한 존 케리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DC에서 이틀간의 평화협상 예비회담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앞으로 9개월에 걸쳐최종적 지위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는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제시했다. 또 양측이 2주 내인 다음 달 중순 이전에다시 만나 실질적인 대화를 위한 양자교섭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 협상대표인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과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는 협상타결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리브니 대표는 “협상에서 과거의 일을 두고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에라카트 대표도“ 이번 노력이 성공하면 팔레스타인사람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된다"며“이제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자신의 독립적 주권국가를 가질 때"라고 답했다.
양측은 협상기간에 일방적으로 협상에서 이탈하거나 대화를 결렬시킬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선 확정,팔레스타인 난민, 동예루살렘 합의, 정착촌 건설문제 등에서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