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수목 자원 보호를 강화한다. 카운티의 아이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30일 수목 자원 보호를 위한 법안 두 개(Bill 35-12, Bill 41-12)에 서명했다. 카운티는 지역 녹색 환경 조성(tree canopy)의 일환으로 이들 법안을 채택했다. 카운티는 기존의 나무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새로 심는 나무들도 늘려갈 방침이다. 이들 법안은 지난 23일 카운티 의회에서 통과됐으며 레겟 이그제큐티브가 서명함에 따라 내년 3월 1일부터 발효된다. 법안 35-12에 따르면 부동산 소유자는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시 녹음용(綠陰用)으로 세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만약 나무를 심고 싶지 않다면 상응하는 식목 프로젝트 기금을 내야 한다. 법안 41-12는 공공 도로나 사유지에 심어진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나무를 제거하면 인근 장소에 상응하는 수만큼의 나무를 심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경우도 나무를 심지 않는다면 식목 프로젝트 기금을 내도록 돼 있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이와 관련해 낸 보도 자료에서 “이들 법안들은 소중한 수목 자원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려는 노력에 크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목들은 지역 사회의 경제, 사회 분야에 생기를 북돋아 줄 뿐만 아니라 공기와 물을 정화시키고 도심 지역의 기온을 떨어뜨리며 냉난방 비용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목이 늘어나면 집중 폭우 시 나뭇잎과 가지들이 빗물을 저장하는 효과를 내 홍수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카운티 의회의 로저 버라이너 의원도 보도 자료를 내고 “오늘은 나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버라이너 의원에 따르면 이들 법안은 수목 보호에 있어 주(州)의 법보다 훨씬 더 엄격하다. 버라이너 의원은 “이들 법들은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나무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수목 증가로 환경과 미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점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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