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급식 서비스가 주택가에까지 확대되고 있어 해당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급식 서비스는 대체로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공공 장소에서 제공돼 왔다. 하지만 워싱턴 지역 중 일부는 올해 들어 아파트 등 주택가에도 급식 서비스 차량이 드나들어 이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편리함이 더해지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동네 공터에서 제공되는 급식 서비스는 거리상 이에 접근하기가 먼 아동들은 안전 등의 문제도 있어 이용에 불편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아동 굶주림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적인 비영리 기관인 ‘함께 나누기(Share Our Strength, SOS)’의 조시 왁스 기획 담당관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급식 전달 방법이 바꿔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슈트랜드 지역에서는 급식 서비스 트럭이 매일 6개의 아파트 단지를 돌고 있다. 이처럼 급식 배달이 쇄신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이 아닌 연방 농무부, 메릴랜드 교육부, 카운티 교육청, 급식업체, 아파트 단지 등이 협력한 결과다.
SOS의 급식 배달 개선은 메릴랜드 찰스 카운티에서도 시행되고 있으며 적용 지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왁스 담당관은 “이 같은 급식 배달 변경은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는 모델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OS의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집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여름 방학 기간에는 식생활 비용 부담이 평균 300달러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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