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내 호흡기 감염이 1형(소아) 당뇨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당뇨병연구소의 안드레아스 바이얼라인 박사가 1형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아이 148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생후 6개월 안에 호흡기 감염을 겪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1형 당뇨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생후 6~12개월에 호흡기 감염을 겪은 아이는 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2% 높았다. 다만 이 아이들은 모두 직계가족 중에 1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였다.
3년 동안 이 아이들에게는 총1,245회의 각종 감염이 발생했고 이중 669회가 상기도 감염, 257회는 소화관 감염, 319회는 피부감염을 포함한 기타 감염이었다.
이 중 상기도 감염을 생후 6개월 이전에 겪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1형 당뇨병 발병을 예고하는 췌도세포에 대한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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