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대 예보, 7월 2일 퓨짓 사운드 지역 최고 90도 돌파
산불,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 당부
앞으로 며칠간 워싱턴주 전역에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 지역에선 수은주가 100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부민들과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 기상청은 지난 며칠간 잇달아 내렸던 비가 28일 멈추고 퓨짓 사운드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서 때 이른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퓨짓 사운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8일 80도를 넘었고 주말에도 80도 중반에 머물다가 7월 1일 87도까지 치솟은 후 7월2일 90도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예년보다 최고 15도 이상 높은 것으로 8월 초여름 날씨에 해당된다.
기상대는 7월 초 기온이 수그러들어 독립기념일(4일)에는 70도 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간혹 소나기도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번 폭염이 극치에 달할 7월 2일엔 수은주가 시애틀에서 92도, 포틀랜드에서 99도, 중동부 지역인 웨나치와 야키마에서 각각 105도까지 치솟고, 동부지역인 왈라왈라와 스포켄에서도 100도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자 당국은 각종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지난 수일간 내린 비로 산불위험은 크게 줄었지만 찜통 더위가 시작되면서 산간지역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더위를 식히기 위해 호수나 강으로 몰리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익사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킹 카운티 당국은 기온이 오르면서 산간지역의 눈이 녹아 내리면 강과 호수의 수온이 매우 차갑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무더위가 특히 노인들과 영아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도록 당부했다. 운전자들도 차 내에 반드시 식수를 준비하고 땡볕에 주차된 차량 안에는 절대로 애완동물들을 남겨두지 말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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