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형 당뇨 증상과 위험요소들
▶ 대개 별 증상 못느끼는 경우 많아 혈당 올라가면 두통·시력이상·잦은 피로 동반 손과 발의 상처 잘 낫지 않고 성기능 장애도 복부지방 많거나 운동부족, 발병위험 키워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최모(37) 주부는 얼마 전 제 2형 당뇨병을 진단받아 당뇨약을 먹기 시작했다. 최씨는 “친정부모 모두 당뇨를 앓고 있기 때문에 발병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당뇨병 진단을 받아 당뇨약을 먹기 시작하니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예전에 당뇨병은 40~50대 이후에 많이 진단 받았지만 최근에는 어느 나이에도 진단받을 수 있는 ‘흔한 병’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의사들은 당뇨병은 초기 증상은 환자들이 감지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에서는 3명 중 1명꼴로 자신이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제 2형 당뇨병은 몸에서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있어도 제대로 사용되지 못해 당이 에너지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혈당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병이다. 인슐린은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시키는데 필요한 호르몬. 혈당이 높은 상태가 만성화되면 결국 심장, 눈, 신장, 신경, 잇몸 등에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제 2형 당뇨병을 경고하는 초기 징후들
▶갈증: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이렇다 할 별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느끼게 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갈증이다. 갈증과 함께 입 마름증, 식욕증가, 잦은 소변 배출, 체중 감소 혹은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 혈당이 올라가면 두통, 시력 이상, 잦은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 손이나 발에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질염(yeast infections), 요로감염증이 자주 나타난다. 또한 피부가 자주 가려운데 특히 사타구니 쪽에 심한 가려움증을 느낀다.
▶성기능 장애: 성욕감퇴가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은 질 건조,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험요소들은
-과체중. 특히 복부 지방이 많은 경우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앉아만 있는 라이프스타일.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앉아만 있는 생활을 하는 경우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
-붉은 육류, 가공식품, 지방이 높은 음식, 단 것 등을 자주 많이 먹는 경우
-체지방이 높거나 콜레스테롤에 문제가 있는 경우. 좋은 콜레스테롤, HDL이 35 mg/dL 이하거나 중성지방이 250 mg/dL 이상인 경우
-히스패닉,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안 등은 발병 위험이 높다.
-가족력
-45세 이상
<정이온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