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권남용 등 커밍스 현 국장 경질설… 후보 1순위로 거론
브라이언 커밍스 현 LA시 소방국장 경질설이 나오고 있어 에밀 맥 부국장의 국장 승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가세티 차기 LA시장의 취임을 앞두고 직권남용과 부하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처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최근 커밍스 시 소방국장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다.
LA시 소방위원회는 최근 내사보고서에서 커밍스 국장은 2009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소방관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는 40여건의 고발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사 결과 커밍스 국장은 오버타임 근무기록을 허위작성한 사실이 적발됐고, 직권남용 의심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티 차기 LA시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취임 즉시 소방국 문제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고, 소방위원회내에서도 커밍스 국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커밍스 국장의 경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군다나 커밍스 국장은 지난 2011년 한인 에밀 맥 부국장 등 자신의 상관들을 제치고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현 LA시장의 추천을 받으며 파격 발탁돼 연공서열 위계질서가 엄격한 소방국내에서 인사논란이 계속돼 왔다.
커밍스 국장이 경질될 경우 서열상 국장 1순위 후보 중 한 사람으로 한인인 에밀 맥 부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맥 부국장은 “일부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나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담담한 표정이다.
맥 부국장은 지난 2007년과 2011년에도 국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어 한인 최초의 LA시 소방국장 탄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