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만7,440명으로 전국 카운티 중 13번째
워싱턴주 아시안 인구 8,1% 증가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킹 카운티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연방 센서스국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킹 카운티 전체 인구는 200만7,4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인 2010년 센서스 조사 당시보다 3.95%인 7만6,194명이 늘어난 것이다.
킹 카운티 인구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킹 카운티는 전국에서 인구 200만명을 넘어서는 14개 카운티 안에 포함됐다. 인구 규모로는 킹 카운티가 전국에서 13번째 순위였다.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는 캘리포니아 LA 카운티로 996만명이다.
인구 밀집지역인 킹 카운티 인구가 워싱턴주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더 높아졌다. 워싱턴주 전체 인구 가운데 킹 카운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도 28.7%였으나 지난해에는 29.1%로 높아졌다.
킹 카운티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출산에 기인하기 보다는 한국 등 외국에서 순수하게 유입되는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센서스국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킹 카운티로 이주한 인구가 4만8,286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해외 이주민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아시아계 주민들의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워싱턴주의 아시아계 인구가 8.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 내 히스패닉 인구와 혼혈 인구는 각각 6.9%씩 증가했고 흑인과 태평양 아일랜더가 각각 6.2%씩 증가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이다.
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백인인구가 전체의 71.6%를 차지하고 있으며 히스패닉 11.7%, 아시아계 7.5%, 혼혈 3.7% 등의 순이었다. 흑인은 3.6%, 인디언 원주민은 1.3%의 분포율을 보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