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 오는 9일 애나하임서 전통가락·고전음악 선사
‘미사 아리랑’ 공연을 갖는‘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 단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의 전통 ‘아리랑’과 ‘미사곡’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공연이 이번 주말 오렌지카운티에 마련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OC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음악 감독 김원재)은 오는 9(일)일 오후 6시 애나하임에 있는 시온 루테란 교회(2220N. East St.)에서 ‘미사 아리랑’ 공연을 갖는다.
25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합창단은 이번 정기 연주회의 1부 순서로 ‘미사 아리랑’(작곡 허걸재)을 준비했다.
이 곡은 한국 각 지방의 민요를 한 자리에 모아 다양한 음악적 작업을 통해서 동서양이 공감할 수 있는 합창 음악으로 ‘코리아 챔버 싱어즈’ 창단 기념곡으로 쓰였다. 단원들은 한복을 입고 출연한다.
이 곡은 작품 전체에 한국적인 선율이 면면히 이어지고 ‘경기 아리랑’, 전라도의 ‘진도아리랑’, 경상도 ‘밀양아리랑’, 강원도 ‘정선아리랑’ 등 각 지방에서 불리는 아리랑과 신고산 타령이라고 불리는 함경도 ‘어랑타령’, 전국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상여소리’의 선율들이 주요 소재로 포함되어 있다. 합창이 작품 전반을 이끌고 가고 화성적으로 강화하여야 할 부분에서는 피아노가 합창을 보강하고 북소리도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김효정씨와 오르가니스트 석기향씨의 반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또 2부 순서에서 바흐의 칸타타, 러시아의 음악, 그 외 여러 장르의 합창음악들이 선보인다. 또한 플라시도 도밍고가 발굴한 젊은 바리톤 김무섭씨와 폴란드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Krzysztof Meisinge 등이 출연한다.
김원재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서 한인들은 한국의 훌륭한 음악과 바흐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토속음악을 합창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은 지난 2008년 창단되어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수차례에 걸쳐서 자선연주회 및 초청공연을 가져 왔다. 이번 공연은 이 합창단의 2번째 정기 연주회이다. 입장료는 20달러이다.
www.facebook.com/californiamasterchorale.(714)336-4731, (714)369-0553, (310)993-3242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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