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거트랜드’ 어바인 본사 공개
▶ 1억5천만달러 매출 비결 한인상의 런천포럼 초청 한달에 한번 자유토론 직원 배려 분위기 가득
요거트랜드 필립 장 사장(왼쪽 끝)이 방문자들을 안내하며 회사 구석구석에 응용된 경영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람이 경쟁력입니다. 일하는 사람과 기업문화가 그 기업의 성패를 판가름한다고 봅니다”창립한 지 7년여 만에 연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급성장한 요거트 전문회사인 요거트랜드(Yogurtland)가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에서 마련했던 런천포럼 비즈니스 콘서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어바인에 있는 본사를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요거트랜드 필립 장 사장은 투어 내내 ‘사람이 기업의 중요한 힘이며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성공적인 기업을 이루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런천포럼 비즈니스 콘서트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한 20여명의 이날 방문객들은 1만4,000스퀘어피트로 된 본사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필립 장 사장이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을 눈으로 확인했다.
요거트랜드 필립 장 사장은 “다른 것들은 다른 업체에서 카피를 할 수 있지만 기업의 근간을 이루는 직원들과 기업문화 만큼은 카피를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한 달에 한 번 전 직원이 모여 점심을 같이 먹으며 전반적인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본사 직원은 60여명으로 이 중에서 정시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직원 고작 4명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각 부서 자율에 맞게 주 40시간의 근무시간만을 채우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필립 장 사장은 “기업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직원이 가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작은 불만이나 기업의 부정적인 요인들은 쉽게 커져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경영진이나 직원들이 솔직하고, 남을 배려한 자세에서 성실한 대화를 통해 이를 풀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립 장 사장의 경영에 대한 이런 원칙은 프랜차이즈의 제품을 생산해 내는데도 깊이 반영돼 있다. 본사 1층에 있는 5명의 연구진들은 새로운 맛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맛을 비교하며 연구한다. 새로운 맛을 찾게 되면 그 맛에 대한 상세한 제작도를 구성해 전체 평가를 받게 되고 파라마운트 지역에 있는 직영공장이나 몇 개의 하청업체를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장 사장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판매되는 제품은 30여가지다. 하청업체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의 제작도에 따라 완제품을 생산해서 바로 냉동하게 된다. 각 프랜차이즈는 완제품을 받아 냉동실에 보관하고 이를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요거트의 제작과정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문단을 받기도 한다.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으며, 연구진들이 요거트의 원리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와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요거트랜드는 지난 2006년 2월 풀러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미국 내 230여개의 프랜차이즈가 있으며 호주와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지에 30여개 프랜차이즈가 있다. 이번 투어는 OC 한인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런천포럼 비즈니스 콘서트 중 회사 공개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ogurt-land.com을 참고하면 되며 본사 투어 신청은 (949)265-8000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요거랜드 본사의 배치 중 가장 특이한 곳은 1층의 휴게실이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회사에서 직원을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하다.
다음으로 직원들이 잘 보이는 중앙 로비와 2층 업무공간의 소회의실 유리벽 등에는 정직과 친절이 강조된 표어와 회사 각 부서의 목표와 성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들이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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