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의 등 단체들 공동운영위 설치 합의 한인회·축제재단 운영자금 지원키로
한인상공회의소 한영근 이사장(왼쪽부터)과 오득재 OC 한인회장, 김진정 한인상의 회장, 정철승 OC 한인축제재단 회장 등이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를 들어 보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한인타운 번영을 위해 OC 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28일 정오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OC 한인회(회장 오득재)와 OC 축제재단(회장 정철승) 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갖고 중단위기에 놓인 무료 관광셔틀버스(본보 2013년 5월24일 A-16) 운영에 동참하기로 하는 한편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회, 축제재단 등 3개 한인단체들은 무료 셔틀운영을 위해 버스회사에 지급해야 하는 월 4,000달러 기금의 일부씩을 각 단체에서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월 운영비는 한인상공회의소에서 1,000달러, 한인회와 축제재단에서 각각 300달러, 아리랑 마트에서 1,000달러, H마트에서 1,000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한인회에서 한인타운 살리기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며 “상의에서 시작한 뜻 깊은 프로젝트가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재정이 탄탄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한정적인 금액을 지원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며 “타운을 한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리로 특성화시켜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인축제재단의 정철승 회장은 “타운 살리기 운동은 현직에 있는 단체장들만 나서는 것보다 타운의 원로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단체들이 하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상공회의소 김진정 회장은 “주요 한인단체들이 동참할 것을 약속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단체들의 도움으로 오는 11월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그 후 타운의 한인업체들이 참여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는 한인상의는 물론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위해 지원 단체에서 대표들을 파견한 운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효과적인 버스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인상의는 또 타운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운의 주요 업소를 알리는 안내지도 1,000여부를 만들어 무료 버스나 호텔에 이르면 6월 중순까지 비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내지도는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식당들과 한국의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판매하는 선물가게 등을 우선적으로 표시하게 되며 기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자체심사 후 추가할 계획이다.
한인상공회의소 한영근 이사장은 “디즈니랜드 인근의 호텔들이 시의 주요 수입원들”이라며 “여기에 몰리는 관광객들을 한인타운에 끌어들여 지역의 중 소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셔틀버스 운영의 주된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무료 관광셔틀버스는 하버 블러버드 선상에 있는 쉐라튼 워커힐, 앰배서더, 햄톤 인, 힐튼 등 6개 주요 호텔을 출발해 매일 오후 12시40분과 4시40분, 7시40분 아리랑 마트를 거쳐 H마트에 정차한다. 오후 9시40분 마지막으로 타운에 들러 타운에서 승차하는 사람들을 태워 호텔로 돌아가게 되며 주 7일 운영된다. 한인타운 안내지도에 업체 이름을 등록하기 원하는 사람은 (714)638-1440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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