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 부에나팍시에 퍼밋 신청 등 본격 준비 퍼레이드는 다른곳 검토
정철승 회장(서있는 사람)이 태블릿 PC를 통해 축제장소를 보여주며 이사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30회 OC 한인축제‘ 장소를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 오렌지카운티 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은 축제장소 후보지로 거론해 온 부에나팍 ‘맥콤버 샤핑센터‘(멜번 & 비치, 시온마켓 샤핑몰)를 축제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 퍼밋 신청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정철승 회장은 “다음 주 부에나팍 커뮤니티 개발국장과 만나서 축제장소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조만간 한인축제에 대해서 시에 프리젠테이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축제 장소 담당실무를 맡고 있는 정재준(부에나팍 도시개발국 커미셔너)씨는 “부에나팍시 관련부서를 통해서 한인축제 장소사용 문제를 공식적으로 시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할 계획이다”며 “이 안건은 6월 초 시의회에 상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한인축제재단 측은 ‘맥콤버 샤핑센터’ 축제장 사용을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도 이곳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코리안 퍼레이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퍼레이드는 다른 곳에서 따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재단 측이 퍼레이드 장소로 거론하고 있는 지역은 놀이공원인 나츠베리팜 인근의 라팔마 애비뉴와 비치 블러버드 근처이다.
이에 대해 밀러 오 부에나팍 부시장은 축제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맥콤버 샤핑센터’의 사거리는 복잡하고 교통량이 많은 반면 주위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밀러 오 부시장은 또 “한인축제가 있는 다음 주 전통적인 실버라도 축제가 있어 경찰력 경비문제 등을 어떻게 할지는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라며 “아직까지는 한인축제재단 측이 공식적으로 시에 허가를 신청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 측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올해 한인축제를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 동안 실시하는 문제를 거론했다.
이와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 정철승 회장은 지난 4월27일부터 5월13일까지 약 2주에 걸친 한국 방문 결과보고를 통해 한국 농어민 신문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내 지자체와 기업홍보 및 참가업체 모집을 주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농어민 신문에서 축제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한국의 은행계좌를 함께 개설해 참가비용 등을 입금하는 식으로 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지자제나 업체 참가에 유치에 따른 커미션은 한국에서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 한국의 유명 캐릭터로 알려진 뽀로로를 축제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건과 경기도 양평 연날리기 대회를 축제기간에 유치하는 건, 세계 새총대회 유치 건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 이번 축제 수익금을 OC 지역의 불우한 한인들을 선정해 지급하기로 하고 다음 이사회를 통해 의결하기로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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