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아리랑 합창단
▶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기금마련 연주회 수익금 5천달러 한인회에 건네
오득재(앞줄 오른쪽부터 2번째) 한인회장이 한인회 임원들과 타운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경자 단장(앞줄 오른쪽부터 네 번째)으로부터 5,000달러의 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합창단이 한인 단체들의 기부금 중에서는 역대 최고 중의 하나인 5,000달러를 OC 한인회(회장 오득재)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합창단은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지휘 주광옥)으로 지난 4일 한인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돕기 ‘제56회 아리랑 여성 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5,000달러를 한인회에 지난 24일 도네이션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OC 한인회는 수많은 한인 단체들을 통해서 기부금을 받아왔지만 한인 여성 합창단으로부터 5,000달러를 기부받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기금의 전액은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리랑 여성합창단의 김경자 단장은 “아리랑 합창단 단원들과 임원들이 모두 힘을 합심해서 의논해서 행사를 치렀고 여러 한인단체들이 다 협조를 했기 때문에 이같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한인회에서 뜻 깊은 행사를 한다고 해서 정말 좋은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드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득재 한인회장 “이 기금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긍지심을 가지고 미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행사를 위해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음악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아리랑 합창단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다”고 감사했다.
안영대 전 한인회장은 “어느 한인 단체들 할 것 없이 재정적으로 허덕이고 있는데 아리랑 합창단에서 5,000달러의 큰돈을 기부했다는 것은 정말로 아름다운 일이다”며 “한인회에서는 5,000달러보다 100배 더 뜻 깊은 행사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 기금을 사용하고 아리랑합창단처럼 한인단체들 끼리도 서로 돈독한 유대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 합창단’은 지난 4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부활교회에서 3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보 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합창단은 현재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714)915-2399, (714)595-4223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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