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하며 마구 총쏴 2명 사망 5명 부상… 범행 전 아내 살해도
미 해병대 소속 현역 군인이 탈영 후 텍사스주에서 차량을 타고 가면서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난동을 부려 1명을 숨지게 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자신도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군인은 또 이같은 범행 전 자신의 아내를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 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주 경찰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캠프 레준 해병기지에 근무하는 에스테반 스미스 상병이 지난 26일 오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텍사스주 서부 콘초 카운티에서 픽업트럭을 몰면서 무고한 시민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스미스 상병은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 끝에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텍사스주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잭슨빌의 한 모텔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이 총기난사범인 에스테반 스미스 상병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스미스 상병이 지난 주 근무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캠프 레준 해병기지를 탈영, 아내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뒤 텍사스주에서 총기난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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