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C 버클리 골프팀 이끄는 마이클 김
▶ 올 시즌 4개 대회 우승… 대학 골프 랭킹 1위, UC 버클리 NCAA 챔피언십 2회 우승 노려
‘제2의 타이거 우즈’라 불리며 전미 대학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한인 마이클 김 선수가 UC 버클리 골프팀의 사상 두 번째 NCAA 챔피언 도전을 이끌고 있다.
“요즘 같아서는 대회만 나가면 우승할 것 같습니다.”‘제2의 타이거 우즈’로 불릴 정도로 차세대 골프스타로 촉망받고 있는 한인 대학생 골퍼가 이끄는 ‘금곰’(Golden Bear) 골프팀의 기세가 드세다.
UC 버클리는 28일 조지아주 ‘캐피털시티 클럽’에서 개막된 전미대학연맹(NACC) 챔피언십 대회에서 2004년 이래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참가한 13개 대회 가운데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UC 버클리의 9년 만의 챔피언 탈환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UC 버클리 골프팀의 승승장구는 한인 마이클 김(19·한국명 상원) 선수가 이끌고 있다. 올해 2학년인 마이클 김은 올 시즌에만 벌써 4개의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전국 대학 골프랭킹 개인 1위에 등극해 있다. 한 선수가 단일시즌에 4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UC 버클리 사상 처음이다.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난 마이클은 2011년 샌디에고 인근 토리파인 고교를 졸업한 뒤 UC 버클리에 진학했다. UC 버클리 스포츠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이클 김은 키 5피트11인치에 몸무게 150파운드의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모두 분야’에서 탁월하다. 마이클은 게임운영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며 특히 100야드 이하 거리의 숏게임이 강점이다.
마이클 김 선수는 또 벙커 처리가 우수하며 퍼팅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 입학 뒤 티샷거리가 20~30야드가량 늘어나 PGA 대회에 출전해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김 선수는 “이전까지 우리 학교 선수가 갖고 있던 단일시즌 최다우승 기록은 현재 4학년인 맥스 호마가 갖고 있는 3개였다”며 “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우승 복이 들어온 것 같다. 요즘 같아서는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무조건 우승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학 골프팀은 스티브 데시문 코치의 지도 아래 NCAA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5명의 선수들이 올 시즌 모두 한 차례 이상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경험을 했다. 데시문 코치는 “우리는 현재 역대 어느 팀도 하지 못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