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볼라요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22일 살인을 저지른 후 손과 칼에 피가 묻은 채 영국 TV 방송국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피살된 영국 군인 드러머 리릭비
22일 런던 동남부 울워치에서 발생한 칼부림 테러사건의 용의자들은 나이지리아계 이슬람 개종자로 보인다고23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같은사실은 범행 직후 시민의 카메라를 향해 이슬람 급진주의 구호를 외친 범인의 모습을 TV에서 확인한 시민과 소셜네트웍서비스(SNS) 이용자의 제보가이어지면서 드러났다.
용의자 2명 가운데 카메라에 잡힌흑인 남성 한 명은 런던 태생의 마이클 오루미데 아데볼라요(28)로 확인됐다. 나이지리아 혈통의 아데볼라요는런던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그리니치대학을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타임스는 아데볼라요가 2001년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아부 누사이바’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아데볼라요는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하지 않고 몰려든 시민에게자신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달라고 요청해 방송에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아데볼라요는 다른 용의자 한 명과함께 영국 포병대 인근 거리에서 영국육군 소속 드러머 리 릭비(25)를 차로받고서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벌채용 칼과 식칼을 이용해 릭비를 참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영국에도‘ 테러비상’이 걸렸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처럼 서구사회 일반에 불만을 품고 급진화된 ‘외로운 늑대’의 소행일 가능성이 거론돼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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