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7명 꼴로 미국에서 도덕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점차 퇴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에 따르면 성인 1,53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72%가 미국의 도덕적 가치가 점차 퇴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는 자국민들 사이의 도덕의식이 ‘매우 낮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미국인들의 도덕의식이 매우 뛰어나거나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모두 10명 중 2명에 그쳤다.
갤럽의 알리사 브라운은 매년 5월 실시되는 ‘가치와 신념’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지난해 응답자들은 사람 대부분에게서 존중이나 관용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윤리적인 쟁점보다는 예의와 관련된 기본적인 가치와 더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20일 발표된 별도의 갤럽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동성애를 인정한다’는 여론이 2001년 19%에서 2013년 59%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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