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작가 펄 벅(사진·1892∼1973)의 유작이 4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펄 벅은 1973년 암으로 숨지기 직전에 소설 ‘영원한 경외(Eternal Wonder)’를 탈고했는데, 이 원고가 지난해 12월발견돼 오는 10월 22일 출간된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애초 이 원고는 텍사스주의 창고에서오랫동안 잊힌 채 보관되다 뒤늦게 펄벅 유족의 손에 들어왔다. 출판사‘ 오픈로드 인티그레이티드 미디어’에 따르면이 소설은 랜돌프 콜팩스라는 주인공이뉴욕과 파리, 한국의 휴전선 등을 떠돌며 삶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다.
웨스 트버지니아주 출신인 펄 벅은생 후 3개 월때 장로교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이주, 중국 동북부 허베이성과 장쑤성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이때 체험을 토대로 중국 농민의삶을 기록한 소설 대지를 써서 큰 인기를 끌었고 1938년에는 미국 여류 작가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펄 벅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0년대 펄벅인터내셔널 한국지부(현 한국 펄벅재단)과 부천 소사희망원을 설립,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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