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미술가 3년만에 머캔탤러센터서 그룹전 로컬작가 20여명 참여
풀러튼과 용인 로컬 미술가들의 교류전에 처음 참가하는 한국의 분청기법 도자기 회원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한국과 미국 미술가들이 내달에 풀러튼에서 교류전 가져요”한국 용인시 미술가들과 풀러튼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들이 3년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올해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분청기법으로 만든 도자기들이 함께 전시되는 독특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풀러튼과 자매결연을 맺은 용인시(시장 김학규)에서 활동하고 있는 ‘용인미술협회’ 미술가 20여명이 내달 20일부터 8월18일까지 풀러튼의 명소인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로컬 작가들과 함께 그룹전을 갖는다. 김학규 용인 시장도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7월 용인-풀러튼 첫 번째 교류전을 가진 후 이번이 두 번째로 한국의 현대 미술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한민족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로컬작가들도 참여해 다양한 현대 미술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를 축하하면서 머캔탤러 문화센터는 리셉션이 열리는 내달 20일 저녁에 야외무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는 무용공연도 곁들일 계획이다. 또 리셉션에는 김학규 용인시 시장과 시 관계자들, 용인시 미술가들이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리셉션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18일부터 풀러튼을 방문해 투어를 할 계획이다.
주트 베라스크 머캔텔러 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행사는 용인-풀러튼 자매도시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큰 행사이다”며 “리셉션을 전후해 2~3일은 각종 공연들이 문화센터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아울러 용인시 관계자들은 내달 19일 열릴 예정인 풀러튼시와 코트라와의 MOU 체결식에도 참석해 풀러튼시와의 예술문화뿐만 아니라 상호 협조관계를 돈돈히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용인과 풀러튼 교류전의 일환으로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한국 전통 도자기 기법을 공부하는 도자기 교실(지도 김영신) 회원들과 한국에서 같은 분청기법으로 도자기를 수업하는 마순관씨 회원들이 작품교류 전시회를 ‘풀러튼 식물원’ 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분청기법의 도자기는 100여점으로 6~8월 2개월 동안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올해 가을 한국 용인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도자기 공예가 김영신씨는 “두 다른 지역 환경과 다른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창작되는 같은 분청기법의 작품들을 한 공간에 전시되어 아주 재미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문화교류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