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병원 중 하나인 UCI 메디칼센터에 근무하는 수백명의 직원들이 21일부터 근로시간 조정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과 동시에 거리시위에 나섰다.
이번 파업은 간호사를 비롯해 약사, 호흡기 치료사, 방사선과 촬영사, 실험실 연구소 등 의료관계자들을 비롯해 일반 사무직과 연금관련 직종 종사자 1,700여명이 동참했으며 21일 오렌지시에 있는 UCI 메디칼센터 본관 앞에 모여 각종 피켓을 들고 시위행진을 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 동참한 노동자들은 노조 측의 주장에 따르면 400여명이며 병원 당국은 2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간호사 조시 부에노는 “간호사들이 일을 할 때 노동법의 규정에 맞는 쉬는 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며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적당한 인력 배치를 통한 의료진들의 휴식들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0년 이상 엑스레이 촬영사로 일해 온 로버트 메위니는 “수년 전부터 조금씩 각종 혜택과 건강 보험 등의 조건들이 줄어왔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혜택만을 줄여왔지 병원을 운영하는 관리자는 모든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CI 메디칼센터의 존 멀레이 대변인은 “의료진들의 시위로 9건의 수술이 미뤄졌으며 이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현재 환자 입원 수용능력이 모두 찬 상황이 문제”라고 말했다.
UCI 메디칼센터 노동자들의 이같은 파업은 최근 재조정된 은퇴연금에 대핸 베니핏이 현재 보자 더 낮아지는 가운데 월 지급액은 더 높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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