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선셋블러버드에 위치한 공연장 ‘팔라디움’(Palladium)에 마련된 에릭 가세티 후보 선거 파티장에는 선거가 마감된 직후인 오후 8시부터 가세티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10시가 지날 무렵에는 수천명의 지지자들로 팔라디움은 발디딜 팀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가세티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지지자들도 일찌감치 파티장에 나타나 가세티 후보의 당선을 간절히 기원했다. 시장 선거 기간 내내 가세티 후보를 지지한 ‘가세티 후보 한인 후원회’(회장 장성균) 10여명은 투표 마감 직후부터 파티장에 자리 잡고 가세티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가세티 후보를 지지한 이창엽 LA 한인상공회의소 한인타운 개발위원장과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 후원회장 등도 파티장에서 가세티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선거 직후 집계된 개표 결과에서 가세티 후보가 웬디 그루엘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자 파티장 분위기는 잠깐 주춤하는 듯 했으나 오후 11시가 지나면서 개표 결과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파티장에는 곳곳에서 ‘에릭’을 연호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선거 결과가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나자 가세티 후보는 자정이 넘어서까지 파티장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케빈 데 레온 가주 상원의원과 탐 라본지 LA 시의원 등 가세티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내며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가세티 후보의 아버지인 길 가세티 전 검사장도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내 아들의 당선을 기원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