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은 가슴통증 전형적 체중조절·금연·당뇨 관리
여성의 경우 전형적인 심근경색 증상보다는 호흡곤란이나 피로감을 더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매년 1년에 100만명 이상의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근경색은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것으로 대개 심장 관상동맥 중 하나가 막혔을 때 발생한다. 혈관이 막히면 심장으로의 산소와 영양공급이 줄어 심장 근육조직이나 세포가 급격히 손상돼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은 가벼운 초기 증상이 나타나도 빠른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 흔히 환자는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고 호소하기도 하며, 가슴이 불편한 증상이 등이나 턱, 목 혹은 팔로 퍼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슴 압박, 찌르는 듯한 통증 등이 왼쪽 어깨나 팔로 퍼지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구역질이 난다거나 소화불량, 혹은 속이 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호흡곤란, 불안증, 불규칙하거나 빠른 맥박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 때문에 응급실로 가기도 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전형적인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순환’(Circulation) 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여성 심근경색 환자 중 43%나 남성의 전형적인 증상인 급성 가슴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호흡곤란(57.9%), 힘이 없거나 약함(54.8%), 평소와 다른 피로감(42.9%) 등이 주요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대개 구역질이나 어지럼증, 가슴 아래부위의 불편함, 상복부의 압박감,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고혈압인 경우는 심근경색 위험이 매우 높다. 과체중이거나 비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생활습관 등도 위험요인이다. 당뇨병 환자로 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도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
흡연자 역시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은 2~4배로 높아진다. 미국에서는 매년 흡연과 관련된 심장질환 사망자가 13만5,000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평소 체중을 관리하고 금연하며, 당뇨병, 콜레스테롤, 혈압 등을 정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매일 30분씩 운동하며, 스트레스는 잘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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