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존 최 후보 출마 13지구 집중조명
‘5월21일 선거는 역대 가장 치열한 시의원 선거’존 최 후보의 첫 한인 LA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13지구 LA 시의원 선거는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지적했다.
15일 LA 타임스는 지역 섹션인 ‘LAT 엑스트라’에서 13지구 LA 시의회 선거전을 집중 조명했다.
타임스는 이 지역 출신 시의원인 에릭 가세티 LA 시장 후보의 보좌관이었던 미치 오파렐 후보와 LA 카운티 노조의 지지를 업고 있는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의 보좌관 출신인 최 후보와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두 후보의 선거는 격렬한 결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5일 예비선거에서 각각 19%(오파렐), 17%(최) 등 근소한 차이의 지지율로 당선된 두 후보는 할리웃 일부, 실버레익, 한인타운 일부, 앳워터, 에코팍 등을 무대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 총기위협 등 13지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과열양상도 지적한 신문은 두 후보가 많은 이슈에서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출신배경은 매우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가 어렸을 때 한국에서 태어나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랐으며 UCLA 시절 수업도 빼먹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정치활동을 벌였다며 러드로우 전 시의원 보좌관으로 스카웃된 배경, UCLA 법대 졸업 후 LA카운티 노조 경제개발 디렉터, LA시 공공서비스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반면 1992년부터 이 지역에서 거주한 오파렐은 오클라호마주에서 트럭운전사 아들로 태어나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웃으로 이주한 뒤 크루즈 선댄서 등을 전전하다 지난 1999년 그레즐팍 주민의회 활동을 시작으로 가세티 시의원 사무실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이 지역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해 온 모습 등을 소개했다.
노조 기부금을 놓고 벌인 두 후보의 논쟁도 소개했다. 신문은 오파렐 후보 측이 최 후보 캠프 측에 노조 기부금으로 60여만달러가 투입된 점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 후보는 “노조야 말로 많은 유권자들을 대변하는 기구”라며 “시 예산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조 측과 투명하고 진실된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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