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관통 그랜드~페어팩스 6.3마일… 자전거족·보행자 날로
홍연아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이사(앞줄 왼쪽부터)와 제니퍼 강 디렉터, 애런 페일리 수석 디렉터 등 시클라비아 관계자들이 6월23일 열릴 한인타운 관통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시가 실시하는 보행자들과 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행사인 ‘시클라비아’(CicLAvia)가 내달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시작돼 LA를 대표하는 친환경 행사로 자리 잡은 시클라비아 행사 조직위원회는 15일 3700 윌셔 블러버드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클라비아 행사가 오는 6월23일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대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7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다운타운의 윌셔 블러버드와 그랜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시작돼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한인타운을 관통해 페어팩스 애비뉴까지 총 6.3마일의 구간에서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LA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윌셔 블러버드 행사 구간에서 모든 차량 운행이 차단되며 보행자와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휠체어 등의 통행만이 허용된다. 또 주요 교차로들의 차량통행도 금지돼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단 알바라도 스트릿과 버몬트 애비뉴, 웨스턴 애비뉴, 라브레아 애비뉴 등 4곳의 교차로에는 남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또 메트로 버스는 주중 출퇴근 스케줄과 맞추어 운행될 예정이다.
시클라비아 조직위원회의 애런 페일리 수석 디렉터는 “7번째로 열리는 차 없는 거리행사를 한인타운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걷고 자전거를 타고 공연 등을 즐기며 즐거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니퍼 강 디렉터는 “이 행사는 지역 비즈니스에도 좋은 기회”라며 “지난 행사가 열린 컬버시티의 업주들은 당일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며 이 구간 한인 업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LA시는 오는 10월6일 다운타운 일대에서도 시클라비아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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